제목 | 바람아, 불어라 |
부제 | ode to the wind |
저자 | 한대수 |
출판사 | 북하우스 |
발행일 | 2016.03.07 |
페이지 수 | 352 |
사이즈 | 170*210 |
도서 형태 | 반양장본 |
ISBN | 978-89-5605-153-6 |
분야 | 에세이 |
정가 | 1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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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한국 포크-락 음악의 대부 한대수가 써내려간 날 것 그대로의 세상 이야기. 『바람아, 불어라』는 이 시대의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에세이다. 과감하면서도 설득력 있고, 가벼우면서도 무겁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하다. 저자는 커피나 담배와 같은 일상적인 소재에서부터 세월호 추모공원, 패거리주의 군대, 북한, 일본, 파리 테러 등 광범위한 사회적 이슈까지 건드려가며, 고유의 통찰력으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려낸다. 군대를 없애야 한다거나, 노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공경은 말도 안 된다거나, 끽연가를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거나 하는 파격적인 주장도 담겨 있다.
저자 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보헤미안이자 아방가르드적 사고의 전환을 보여준 한대수(1948년)는 한국적 포크 음악의 창시자이자, 자신의 생각을 음악으로 가장 리얼하게 표현한 시인이요 아티스트였다. 그의 음반 활동은 부침을 거듭하며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실험을 거듭하며 이 땅의 뮤지션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지만, 이 땅의 음반 산업은 이 고독한 선구자를 시대의 부랑아로 만들었다. 과연 우리 음악의 미래는 있는 것일까? 그는 어린 시절 핵물리학자인 아버지의 실종으로 조부모와 살았으나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한동안 외국 생활을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홀이라는 상담교사를 만나면서 음악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감지하게 된다.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다 사진학교를 다니며 사진에 취미를 붙인 한대수는 1968년 귀국해 국내에서 포크가수의 삶을 시작한다. 디자인 포장센터에서 3급 공무원 디자이너로 일하며 대학가에서는 자신의 철학과 인생이 담긴 노래로 인상적인 공연을 펼친 그는, 자신이 만들고 김민기가 부른 ‘바람과 나’와 양희은이 부른 ‘행복의 나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군 제대 후 곧장 앨범 제의를 받은 그는 하루만에 녹음을 마친 역사적인 데뷔 앨범에서 ‘물 좀 주소’로 전국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외국의 곡을 번안한 곡만을 부르던 당시 포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코리아 헤럴드에서 기자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중에 발표한 그의 두 번째 앨범은 체제 전복적인 음악이라는 당국의 해석에 따라 수거령이 내려졌으며 1집도 같이 판금조치 당하는 불운을 겪는다. 그리고 그는 자신과 맞지 않는 시대를 사는 한국과 작별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다시 오른다. 그는 미국에서 대체적으로 평온한 생활을 보냈다. 아버지와의 관계나 사진작가로서의 직업은 그에게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록밴드 징기스칸을 결성해 클럽 CBGB 등에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20년간 같이 살았던 분신과도 같았던 아내와 헤어진 뒤 그의 영혼은 다시 가는 전선 위를 건너는 것처럼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졌으며 황폐해졌다. 이러한 정신적 방황은 곧 14년만에 작업한 새 앨범으로 이어졌다. 이 앨범에는 1집에 실렸던 ‘하루 아침’을 약간 바뀐 가사로 다시 실었으며 아내와의 이별에 대한 회한이 서린 ‘나 혼자’, ‘One day'' 등이 실려 있다. 이 후 그는 연이어 재즈를 실험한 < 기억상실 >, 미니멀리즘으로 내달린 < 천사의 담화 > 등의 앨범을 연달아 내며 실험의 선구자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계속 사진 작가로 활동하며 다시 소시민적인 일상으로 돌아간다. 잊혀졌던 그를 다시 재조명한 것은 국내가 아니라 일본이었다. 일본의 록 스타 카멘 마키(Carmen Maki)를 앞세운 후쿠오카 공연은 그를 한국의 대표로 선정해 끊임없는 요청을 해 왔으며 자신을 한국의 대표가수로 선정한 그들의 태도에 반신반의하며 김도균, 이우창 등과 함께 연습한 한대수는 공연 당일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일본에서의 호응으로 국내에서도 갑작스럽게 환대를 받은 그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니텔 록 콘서트 < Koreanism >과 양희은과 < 아주 특별한 만남 > 등의 공연을 가지며 하드록 풍의 앨범 < 이성의 시대 반역의 시대 >를 내 놓는다. 그는 영화 < 공동경비구역 JSA >에 수록된 ‘하루 아침’과 ‘하룻밤’으로 계속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여러 기획사를 전전하던 끝에 나온 2001년의 앨범 < Eternal Sorrow >에서 “음악적으로 한계를 느낀다”며 이 앨범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음악을 허무는 그의 사고가 곳곳에 펼쳐 있는 이 앨범에는 충격적인 인트로와 어린 아내에게 바치는 ‘To Oxana'', 디스코 버전으로 재 수록한 ‘옥의 슬픔’, 배리 맥과이어(Barry McGuire)의 ‘Eve of destruction''을 리메이크한 ‘멸망의 밤’ 등을 싣고 있다.
목차
Part 01 당신의 고향은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다 · 014
돈 / 세금 /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 / 재벌과 정치 / 미술도 돈이야 / 하이퍼 재벌 / 돈은 물이다 / 마지막 만찬 / 전세 / 음악과 돈 / BOP, 피라미드의 밑바닥 / 나 이민 갈래 / 대형마트 vs. 동네 구멍가게 / 베조스와 워싱턴포스트
Part 02 썩은 사과 한 개가 모두를 썩게 한다 · 058
우리는 누구인가 / 양떼 심리 / 군대 3개월 / 6시간 노동 / 북한 / 일본 / 성공의 길 4가지 / 한국 교육 / My name is Brian / 세월호 추모공원 / 시간 빈곤 코리안 / 우리의 미래 돈벌이? / 도덕적 책무 / 민족주의 / 나를 흔든 시 한 줄 / 한국 남자는요? / 헤드라인 뉴스 / Sue Me, Sue You (우리 서로 고소하자)
Part 03 뉴욕으로, 나의 환상을 채우기 위해 · 138
삼촌, 나 뉴욕 가요 / 뉴욕 첫인상 / 뉴욕 가요 / GOING TO NEW YORK / 세계 최고의 도시 / 그냥 내버려 둬 / 부자 / None of your business!(너나 잘해, 참견하지 마!) / 나 미국 시민이야! 이거 왜 이래?
Part 04 예술은 고통을 치유한다 · 172
필모어 이스트 / 보테로와 모딜리아니 / 영화 [사도] / 배리 깁 / 인생의 빵 한 조각 / 빅토르 위고가 흘린 두 번의 눈물 / 폴과 도쿄 / 음악의 길 / 사츠모, 루이 암스트롱 / 스팅 / 록 스타와 하이에나 / 공연이 끝나고 / 유명세 / NOWHERE MAN / 린다 매카트니 / 믹 재거 수수께끼 / 데이비드 보위
Part 05 당신은 미치지 않았어, 약간 괴짜일 뿐이야 · 232
로큰롤 주례사 / 지나친 선택 / ( ) 괄호는 삼가! / 아줌마 / 여자들, 안 돼! / 왕 서방은 어때? / 너무 까불지 마, 그러다 사고 나 / 우리 모두 가수다 / 미술이냐 사기냐 / 미인 / 도서관 / 소통 / 우리의 TV / 부부 싸움 / 표절 / 가난뱅이 커피메이커 / 구름과자 / 동성 결혼
Part 06 인생은 부서지기 쉽다 · 286
절뚝절뚝 23일 / Hey man, It’s Johnny / 굳이 두 사람이 / 건강염려증 / home sweet home / 독감 / 오, 양호 수술! / 이별 / 메르스와의 전쟁 / 양호야, 양호야 / 장례식 / 인생은 카스테라다
Part 07 너도 살고 나도 살자 · 320
마음속의 민주주의 / No Nuke(핵 실험은 안 돼!) / 20년 만의 눈물 / 리틀 싸이 / 분쟁 / ISIS / THE INTERVIEW / 연탄 / 블랙 에펠탑
제목 | 바람아, 불어라 |
부제 | ode to the wind |
저자 | 한대수 |
출판사 | 북하우스 |
발행일 | 2016.03.07 |
페이지 수 | 352 |
사이즈 | 170*210 |
도서 형태 | 반양장본 |
ISBN | 978-89-5605-153-6 |
분야 | 에세이 |
정가 | 16,000 |
#해시태그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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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한국 포크-락 음악의 대부 한대수가 써내려간 날 것 그대로의 세상 이야기. 『바람아, 불어라』는 이 시대의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에세이다. 과감하면서도 설득력 있고, 가벼우면서도 무겁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하다. 저자는 커피나 담배와 같은 일상적인 소재에서부터 세월호 추모공원, 패거리주의 군대, 북한, 일본, 파리 테러 등 광범위한 사회적 이슈까지 건드려가며, 고유의 통찰력으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려낸다. 군대를 없애야 한다거나, 노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공경은 말도 안 된다거나, 끽연가를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거나 하는 파격적인 주장도 담겨 있다.
저자 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보헤미안이자 아방가르드적 사고의 전환을 보여준 한대수(1948년)는 한국적 포크 음악의 창시자이자, 자신의 생각을 음악으로 가장 리얼하게 표현한 시인이요 아티스트였다. 그의 음반 활동은 부침을 거듭하며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실험을 거듭하며 이 땅의 뮤지션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지만, 이 땅의 음반 산업은 이 고독한 선구자를 시대의 부랑아로 만들었다. 과연 우리 음악의 미래는 있는 것일까? 그는 어린 시절 핵물리학자인 아버지의 실종으로 조부모와 살았으나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한동안 외국 생활을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홀이라는 상담교사를 만나면서 음악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감지하게 된다.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다 사진학교를 다니며 사진에 취미를 붙인 한대수는 1968년 귀국해 국내에서 포크가수의 삶을 시작한다. 디자인 포장센터에서 3급 공무원 디자이너로 일하며 대학가에서는 자신의 철학과 인생이 담긴 노래로 인상적인 공연을 펼친 그는, 자신이 만들고 김민기가 부른 ‘바람과 나’와 양희은이 부른 ‘행복의 나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군 제대 후 곧장 앨범 제의를 받은 그는 하루만에 녹음을 마친 역사적인 데뷔 앨범에서 ‘물 좀 주소’로 전국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외국의 곡을 번안한 곡만을 부르던 당시 포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코리아 헤럴드에서 기자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중에 발표한 그의 두 번째 앨범은 체제 전복적인 음악이라는 당국의 해석에 따라 수거령이 내려졌으며 1집도 같이 판금조치 당하는 불운을 겪는다. 그리고 그는 자신과 맞지 않는 시대를 사는 한국과 작별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다시 오른다. 그는 미국에서 대체적으로 평온한 생활을 보냈다. 아버지와의 관계나 사진작가로서의 직업은 그에게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록밴드 징기스칸을 결성해 클럽 CBGB 등에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20년간 같이 살았던 분신과도 같았던 아내와 헤어진 뒤 그의 영혼은 다시 가는 전선 위를 건너는 것처럼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졌으며 황폐해졌다. 이러한 정신적 방황은 곧 14년만에 작업한 새 앨범으로 이어졌다. 이 앨범에는 1집에 실렸던 ‘하루 아침’을 약간 바뀐 가사로 다시 실었으며 아내와의 이별에 대한 회한이 서린 ‘나 혼자’, ‘One day'' 등이 실려 있다. 이 후 그는 연이어 재즈를 실험한 < 기억상실 >, 미니멀리즘으로 내달린 < 천사의 담화 > 등의 앨범을 연달아 내며 실험의 선구자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계속 사진 작가로 활동하며 다시 소시민적인 일상으로 돌아간다. 잊혀졌던 그를 다시 재조명한 것은 국내가 아니라 일본이었다. 일본의 록 스타 카멘 마키(Carmen Maki)를 앞세운 후쿠오카 공연은 그를 한국의 대표로 선정해 끊임없는 요청을 해 왔으며 자신을 한국의 대표가수로 선정한 그들의 태도에 반신반의하며 김도균, 이우창 등과 함께 연습한 한대수는 공연 당일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일본에서의 호응으로 국내에서도 갑작스럽게 환대를 받은 그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니텔 록 콘서트 < Koreanism >과 양희은과 < 아주 특별한 만남 > 등의 공연을 가지며 하드록 풍의 앨범 < 이성의 시대 반역의 시대 >를 내 놓는다. 그는 영화 < 공동경비구역 JSA >에 수록된 ‘하루 아침’과 ‘하룻밤’으로 계속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여러 기획사를 전전하던 끝에 나온 2001년의 앨범 < Eternal Sorrow >에서 “음악적으로 한계를 느낀다”며 이 앨범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음악을 허무는 그의 사고가 곳곳에 펼쳐 있는 이 앨범에는 충격적인 인트로와 어린 아내에게 바치는 ‘To Oxana'', 디스코 버전으로 재 수록한 ‘옥의 슬픔’, 배리 맥과이어(Barry McGuire)의 ‘Eve of destruction''을 리메이크한 ‘멸망의 밤’ 등을 싣고 있다.
목차
Part 01 당신의 고향은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다 · 014
돈 / 세금 /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 / 재벌과 정치 / 미술도 돈이야 / 하이퍼 재벌 / 돈은 물이다 / 마지막 만찬 / 전세 / 음악과 돈 / BOP, 피라미드의 밑바닥 / 나 이민 갈래 / 대형마트 vs. 동네 구멍가게 / 베조스와 워싱턴포스트
Part 02 썩은 사과 한 개가 모두를 썩게 한다 · 058
우리는 누구인가 / 양떼 심리 / 군대 3개월 / 6시간 노동 / 북한 / 일본 / 성공의 길 4가지 / 한국 교육 / My name is Brian / 세월호 추모공원 / 시간 빈곤 코리안 / 우리의 미래 돈벌이? / 도덕적 책무 / 민족주의 / 나를 흔든 시 한 줄 / 한국 남자는요? / 헤드라인 뉴스 / Sue Me, Sue You (우리 서로 고소하자)
Part 03 뉴욕으로, 나의 환상을 채우기 위해 · 138
삼촌, 나 뉴욕 가요 / 뉴욕 첫인상 / 뉴욕 가요 / GOING TO NEW YORK / 세계 최고의 도시 / 그냥 내버려 둬 / 부자 / None of your business!(너나 잘해, 참견하지 마!) / 나 미국 시민이야! 이거 왜 이래?
Part 04 예술은 고통을 치유한다 · 172
필모어 이스트 / 보테로와 모딜리아니 / 영화 [사도] / 배리 깁 / 인생의 빵 한 조각 / 빅토르 위고가 흘린 두 번의 눈물 / 폴과 도쿄 / 음악의 길 / 사츠모, 루이 암스트롱 / 스팅 / 록 스타와 하이에나 / 공연이 끝나고 / 유명세 / NOWHERE MAN / 린다 매카트니 / 믹 재거 수수께끼 / 데이비드 보위
Part 05 당신은 미치지 않았어, 약간 괴짜일 뿐이야 · 232
로큰롤 주례사 / 지나친 선택 / ( ) 괄호는 삼가! / 아줌마 / 여자들, 안 돼! / 왕 서방은 어때? / 너무 까불지 마, 그러다 사고 나 / 우리 모두 가수다 / 미술이냐 사기냐 / 미인 / 도서관 / 소통 / 우리의 TV / 부부 싸움 / 표절 / 가난뱅이 커피메이커 / 구름과자 / 동성 결혼
Part 06 인생은 부서지기 쉽다 · 286
절뚝절뚝 23일 / Hey man, It’s Johnny / 굳이 두 사람이 / 건강염려증 / home sweet home / 독감 / 오, 양호 수술! / 이별 / 메르스와의 전쟁 / 양호야, 양호야 / 장례식 / 인생은 카스테라다
Part 07 너도 살고 나도 살자 ·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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