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시드로파로디의 여섯가지 사건 |
저자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
역자 | 권영주 |
출판사 | 북하우스 |
발행일 | 2005.07.28 |
페이지 수 | 246쪽 |
사이즈 | 136*196 |
도서 형태 | 반양장본 |
ISBN | 978-89-5605-123-9 |
분야 | 소설 |
정가 | 9,000원 |
도서 구매 사이트
도서 소개
1932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자신의 열렬한 후원자 빅토리아 오캄포의 별장에서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라는 청년을 만난다(비오이 카사레스의 부인이자 역시 뛰어난 환상소설 작가인 실비나 오캄포는 빅토리아의 동생이다). 15년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평생 우정을 나누는 문학적 동지가 된다. 두 사람은 '공동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 바로 이 책이 그 결과물이다.
1940년대 아르헨티나 문단을 지배하던 사조는 향토주의와 사실주의로, 평론가들은 보르헤스의 선구자적 작품세계에 주목하지 않았다. 이에 실망한 보르헤스와 비오이 카사레스는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보수적인 문단을 조롱하기로 결심한다. 각자의 증조부 이름에서 따온 '부스토스 도메크'라는 필명으로 내놓은 이 작품은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책이 서점에 깔린 지 한참 지난 뒤에도 독자들은 물론이고 평론가들조차 저자가 가공의 인물이라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이시드로 파로디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제8구역에서 일하던 이발사였다. 그러나 방세가 밀린 경찰서 서기의 음모로, 축제 기간에 일어난 정육점 주인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1년형을 언도받고 감옥에 14년째 복역 중. 그의 추리 능력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신문기자부터 뜨내기 불량배, 얼치기 시인, 방탕한 부잣집 도련님, 삼류 배우, 심지어 중국 대사관 직원까지 그를 찾아와 미궁에 빠진 사건을 설명하고 조언을 청한다.
그가 사용하는 것은 최첨단의 과학적 감식 기법도 아니고 거미줄 같은 정보망도 아니며, 오직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민한 관찰력뿐. 그러나 이 '앉은뱅이 탐정'의 뇌세포는 사건의 한가운데를 단번에 꿰뚫는다.
짜릿한 긴장감과 극적 반전을 갖추었으면서도 밝고 익살스러운 라틴아메리카문학의 특유의 미덕을 겸비하고 있다. 피투성이 사체가 발견되고 보물이 사라지며, 배신행위가 만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작품. 두 거장의 장난스러운 일탈은 성공적이다.
저자 소개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20세기 라틴아메리카문학을 대표하는 문호이며 환상적 사실주의(혹은 마술적 리얼리즘)의 창시자.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평가되며 인터넷과 하이퍼텍스트의 출현도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이다. 상상력, 형식, 주제, 문체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그 계보를 잇는 작품들을 일컬어 '보르헤시안 문학'이라는 용어가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보르헤스와 더불어 라틴아메리카 환상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천재작가. 11세 때 첫 작품 <이리스와 마르가리타>를 집필했으며 14세 때 이미 첫 저서를 출간했다. 18세 때인 1932년에 보르헤스를 처음 만나 평생 지속될 문학적 우정을 쌓는다. 1981년에는 프랑스 문단의 명예회원으로 위촉되었고 1990년에는 스페인어권 최고의 영예인 세르반테스 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서문
황도십이궁
골리아드킨의 밤
황소의 신
산자코모의 숨은 뜻
타데오 리마르도의 희생자
타이안의 기나긴 탐색
H. 부스토스 도메크에 관하여
역자후기
제목 | 이시드로파로디의 여섯가지 사건 |
저자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
역자 | 권영주 |
출판사 | 북하우스 |
발행일 | 2005.07.28 |
페이지 수 | 246쪽 |
사이즈 | 136*196 |
도서 형태 | 반양장본 |
ISBN | 978-89-5605-123-9 |
분야 | 소설 |
정가 | 9,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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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1932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자신의 열렬한 후원자 빅토리아 오캄포의 별장에서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라는 청년을 만난다(비오이 카사레스의 부인이자 역시 뛰어난 환상소설 작가인 실비나 오캄포는 빅토리아의 동생이다). 15년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평생 우정을 나누는 문학적 동지가 된다. 두 사람은 '공동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 바로 이 책이 그 결과물이다.
1940년대 아르헨티나 문단을 지배하던 사조는 향토주의와 사실주의로, 평론가들은 보르헤스의 선구자적 작품세계에 주목하지 않았다. 이에 실망한 보르헤스와 비오이 카사레스는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보수적인 문단을 조롱하기로 결심한다. 각자의 증조부 이름에서 따온 '부스토스 도메크'라는 필명으로 내놓은 이 작품은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책이 서점에 깔린 지 한참 지난 뒤에도 독자들은 물론이고 평론가들조차 저자가 가공의 인물이라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이시드로 파로디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제8구역에서 일하던 이발사였다. 그러나 방세가 밀린 경찰서 서기의 음모로, 축제 기간에 일어난 정육점 주인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1년형을 언도받고 감옥에 14년째 복역 중. 그의 추리 능력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신문기자부터 뜨내기 불량배, 얼치기 시인, 방탕한 부잣집 도련님, 삼류 배우, 심지어 중국 대사관 직원까지 그를 찾아와 미궁에 빠진 사건을 설명하고 조언을 청한다.
그가 사용하는 것은 최첨단의 과학적 감식 기법도 아니고 거미줄 같은 정보망도 아니며, 오직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예민한 관찰력뿐. 그러나 이 '앉은뱅이 탐정'의 뇌세포는 사건의 한가운데를 단번에 꿰뚫는다.
짜릿한 긴장감과 극적 반전을 갖추었으면서도 밝고 익살스러운 라틴아메리카문학의 특유의 미덕을 겸비하고 있다. 피투성이 사체가 발견되고 보물이 사라지며, 배신행위가 만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작품. 두 거장의 장난스러운 일탈은 성공적이다.
저자 소개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20세기 라틴아메리카문학을 대표하는 문호이며 환상적 사실주의(혹은 마술적 리얼리즘)의 창시자.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평가되며 인터넷과 하이퍼텍스트의 출현도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이다. 상상력, 형식, 주제, 문체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그 계보를 잇는 작품들을 일컬어 '보르헤시안 문학'이라는 용어가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보르헤스와 더불어 라틴아메리카 환상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천재작가. 11세 때 첫 작품 <이리스와 마르가리타>를 집필했으며 14세 때 이미 첫 저서를 출간했다. 18세 때인 1932년에 보르헤스를 처음 만나 평생 지속될 문학적 우정을 쌓는다. 1981년에는 프랑스 문단의 명예회원으로 위촉되었고 1990년에는 스페인어권 최고의 영예인 세르반테스 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서문
황도십이궁
골리아드킨의 밤
황소의 신
산자코모의 숨은 뜻
타데오 리마르도의 희생자
타이안의 기나긴 탐색
H. 부스토스 도메크에 관하여
역자후기
